이름: ***

나이:36(여) 

닉네임:빵양 

복용기간:35일 

신장:166cm 

감량 전/후:72kg>63kg 

감량정도:9kg 

치료소감:

어느 날 밖에서 만난 신랑이 하는말.
"니는 어떻게 가슴보다 배가 더 튀어 나왔노" "산이 하나 걸어 오는줄 알았다" 하더군요
주변에 사람들도 많이있었는데 그때 한판 싸우고 ㅋㅋ
그길로 내가 드러워서 빼고 말리라..두고봐라..속으로 다짐했습니다
사실 제가 저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본적이 없었기에 이번 백비 시작전 사진속의 저의 모습은
제가봐도 충격이었네요..
대학때도 60킬로 중후반 이었고 결혼할때도 2달간 죽자살자 헬스장끊어서 런닝에 매달렸지만 2킬로 정도 빠지더군요..웨딩드레스도 예뿌게 못입고..ㅠ
결혼후도 계속 찌기만 했네요..첫애낳는 막달엔 거의90킬로 육박..둘째도 마찬가지..

제가 백비를 처음 접한건 2005년 이었네요..둘째 돌지나고 바이오젠 으로 했습니다
그때도 열심히 했어요..그런데 배고픔은 몰라도 갈증은 정말 참기 어렵더군요
7킬로정도 감량하고 백비가 시작20일 정도만에 떨어져버려 한달을 못채웠네요..
그땐 유지기 해야한다는것두 모르고 사랑방이나 일기장 이런것 있었나 모르겠네요..
과식 음주 이런것들로 2달만에 도루묵 됐었습니다..

또 약3년쯤 전엔 70킬를 오르락내리락하다 또 안돼겠다싶어 복부주사맞고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 먹었네요..약이 무척 부작용이 심하더군요..가슴도 벌렁거리고 두통도 오고..불면증 까지 그런데 한달만에 크게 식이조절을 하지 않았는데도 한달만에 6킬로나 빠지는 겁니다..
그러나 그이후 몸이 너무 피곤하고 눈도 짝짝이가 돼어(한쪽눈은 감길려 하고 한쪽눈은 커지고) 병원을 찾았죠...갑상선 항진증이 왔다구..ㅠㅠ
항진증은 살이 빠진다더군요..이제와 생각하니 식욕억제제때문에 빠진게 아니라
그 질병땜에 빠진거였어요..2년간 약먹고 지금은 완치 판정 받았습니다..
또 살들은 원상복귀 되었죠..

그리고 2010년 또 백비 문을 두드렸네요..
첨 일주일간 홈피 눈팅만하다가 그래 다시 한번 해보자 맘먹고
파낙스 주문했습니다..또 같은 실수 안하려고 한달을 넉넉하게 채울수 있는 양으로
사고 빨리 빼고도 싶었지만 비싼가격이니만큼 강한 동기부여도 나자신에게 하고
10살난 울아들한테 부탁하여 사진도 한장찍어두고..
나름 비장한 각오로 시작했습니다..

첨4일간은 단식하고 그담은 단 소식을 병행했습니다.
약속이 있거나 가족모임이 있을땐 소식하고 다음 한 이틀간은 단식 해주고..
물이나 커피 이런건 생각날때마다 한잔씩 마셨습니다..
약이 좋아져서 그런지 수분에서 자유로와져서 한결 수월 했습니다.

초반감량이 좋아 약20일째될때 7킬로 감량했구요..그담10일동안 2킬로정도
30일째 9킬로 감량에 성공했습니다..7킬로 빠졌을땐 사람들반응이 별로드만
한달지나니 보는 사람마다 날씬해 졌다구..도대체 무슨짓을 한거냐고 난리네요..
역시 후반 체형변화가 많이 일어나는것 같아요..
흔들릴때마다 상담실장님의 댓글한줄한줄.사랑방 백비식구들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살이빠지니 140~150을 넘나들던 혈압두 130 초반으로 떨어졌어요..
부모님이 혈압이 높으셔서 저두 혈압약을 먹어야하는건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 했었거든요.그리고 며칠전 백화점가서 66짜리 티를 한장사왔는데 집에 와 입어보니 여유있게 맞더군요
복부가 눈에띄게 많이 빠져 바지도 헐렁헐렁 해요..
목표감량도 59.9라도 5자는 일단한번보자 였는데 55킬로로 상향했어요..
2차도 열심히 하고 유지기도 잘보낼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이 생기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2006년부터 요가를 배우고 있는데요..
오래다녀서 요가 동작들은 잘나오거든요..그런데 거기가면 서로의 이름을 잘모르니
' 뚱뚱한데 잘하는 그이모' 로 통해요..ㅋㅋ
이젠 날씬한 이모라고 불려지고 싶어요...

고맙습니다 ~생생한의원 ..앞으로도 쭈~욱 백비랑 함께 하고 싶어요.